[BBC](장문) 중국 슈퍼리그의 몰락 - '가레스 베일' 영입부터 구단버스의 매각까지
선심
2023-12-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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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슈퍼리그의 몰락 - \'가레스 베일\' 영입부터 구단버스의 매각까지](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3/20231206/340354/5970379333/6475573305/3a3cb70d33526743c1c95aaa87c310bc.png)
2016년 6월, 수백명의 중국팬들이 상하이 공항에 모여들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축구선수중 한명이 상하이로 이적하는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기량이 최고조에 달했던, 29세의 브라질 국가대표 '헐크'는 상하이 하이강으로 이적해 '스벤-고란 에릭손'감독과 함께하게되었습니다.
당시 이적료는 £46m에 주급은 £320,000에 달했죠
그후 3년간 유명한 선수들은 계속해서 큰 몸값을가지고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첼시의 간판스타 '오스카'는 6개월뒤에 중국리그로 향했고, 이적료는 £60m에 주급 £400,000에 합류했죠.
맨유, 맨시티와 함께 EPL우승경험이있는 '카를로스 테베즈'는 그보다 많은 돈을 받은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SG의 간판스타 '라베찌' / 리버풀의 타깃이였던 '알렉스 테세이라' / 콜롬비아의 공격수 '잭슨 마르티네즈'등도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막대한 주급으로 유혹받았죠.
슈퍼리그의 부상은 중국을 축구국가로 만들려고한 '시진핑'주석에의해 이뤄졌습니다
2011년 그는 남자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출전자격을얻고 중국이 주최까지할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기도했죠.
중국 슈퍼리그가 거액의 돈을쓰면서, 중국을 축구 강국으로 만들려는 그의 야망이 현실적으로 보이기도했습니다
당시 첼시의 감독 '안토니오 콘테'는 '오스카'가 중국으로 향하는것을두고 "중국시장은 첼시뿐만아니라 다른 모든 팀들에게 위협이된다"라고 말하기도했죠.
'아르센 벵거'는 "중국리그는 유럽리그 전체를 중국으로 옮길만한 재정적인 여력이있는거 같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10년채되지않아 거품이 꺼졌고, 선수들은 떠나고있습니다
'잭 실리(Jack Sealy)'는 유명한 선수도 아니였습니다. 그저 전 QPR의 공격수 '토니 실리'의 아들인 그는 2015년 12월 CSL(역주. 중국 축구리그)의 창춘야타이와 계약했죠.
당시 28세였던 그는 홍콩에서 선수생활을했고, 유명 선수들과 더 높은 수준, 그리고 돈에의해 중국리그로 향했습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리그가 성장하고있을때 갔기에 매우 흥미진진했습니다."라고 말했죠.
"사람들은 전에 들어본적있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몰랐어요. 그러다 축구를 좀 아는 사람한테 말하니 "와, 너 중국 축구리그에가?"라고 말했죠."
"제 선택을 전혀 후회하지않아요. 정말 대단했습니다."
 중국 슈퍼리그의 몰락 - \'가레스 베일\' 영입부터 구단버스의 매각까지](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3/20231206/340354/5970379333/6475573305/7aabeda07e4735e979f1819bd68240d1.png)
- 2017년 3월 상하이와의 경기에서 '실리'가 '오스카'를 쫓고있다 -
"그들이 누구인지 잊은체 경기를해야합니다."
"제가 한 단계 올라섰든, 상대방이 한 단계 내려왔든. 어떻든간에 동등하게 보고 최선을 다하면됩니다."
"하지만 정말로 초현실적인 상황이였어요."
"저는 '오스카'가 첼시에서 뛰는걸 봤었고, 피파를하면서 모든 선수들을 알고있었죠. 정말 놀라웠습니다."
2019년에는 리그가 너무 커져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분류되던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을 장쑤 쑤닝이 3년계약, 주급 £1,000,000에 영입할것이라고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년이채 지나지않아 장쑤 쑤닝은 재정 상황이 너무 나빠 운영을 중단했고, 구단 버스를 매각하는 상황까지갔죠.
중국 축구계는 어떻게 그렇게 빨리 붕괴했을까?
 중국 슈퍼리그의 몰락 - \'가레스 베일\' 영입부터 구단버스의 매각까지](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3/20231206/340354/5970379333/6475573305/6c0dddf37abbcaa3529b18afcf7399c6.png)
2020년 2월부터 허베이FC에서뛰던 'Samir Memisevic'는 2년차가되자 뭔가 문제가있다는것을 알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두번째 시즌에는 뭔가가 잘못됬다고 느꼈다."라고 말했습니다
"몇달후 재정적인 문제가 시작되었죠. 여러 달동안 선수들에게 주급을 주지않았고, 저는 그해 말 허베이가 더 이상 존재하지않을것임을 눈치챘습니다."
'Memisevic'는 곧 리그 최고의 구단중 하나인 베이징 궈안으로부터 임대제안을 받았고 수락해 합류했습니다.
CSL의 호황기에 '라베찌'와 '마스체라노', '제르비뉴'를 영입했던 허베이는 생존을위해 유소년팀을 폐기하기도했죠.
빚더미에 올라앉은 부동산회사가 소유한 구단은 공과금 납부에 어려움을겪자 몇달동안 무급으로 쉬고있던 직원들이 차라리 무급으로 일하겠다고 말하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허사였습니다. 올해초 허베이FC는 해체했죠.
현재 두바이의 알-나스르에 뛰고있는 'Memisevic'는 "허베이FC는 가장 큰 구단중 하나였기에 그들에게 일어난 일은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그냥 없어져버렸죠."
"정말 슬프지만 많은 구단들에게서 벌어진 일입니다. 광저우와 우한도 해체했다는것을 들었습니다."
"중국 리그가 많은 돈을 투자했기때문에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예전같지는 않을거같습니다."
'John Hassett'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문제는 어떤 클럽도 돈을 벌기위한 생각을 하지않은거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어떤 클럽도 돈을 벌기위해 창단한게 아니라는겁니다."
"티켓값은 매우 저렴했죠. 시즌권은 50~60파운드정도였어요. 일부 학생들에게는 더 싼 가격에 팔기도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식 유니폼이아닌 경기장밖에서 3파운드짜리 다른 유니폼을 사곤합니다."
"구단의 수익창출이 슈퍼리그의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작년말, 팬들에게 다시 경기장을 개방하기로하면서 또 다른 질문이 제기되었죠.
"돈은 다 어디로갔나요?"
라는 질문입니다.
 중국 슈퍼리그의 몰락 - \'가레스 베일\' 영입부터 구단버스의 매각까지](https://image.fmkorea.com/files/attach/new3/20231206/340354/5970379333/6475573305/23b9250cc63e4e6e22d3c165b30e752a.png)
중국과 라리가에서 에이전트 경험이있는 'Alberto Doldan'는 현재 사우디의 모습이 CSL의 전성기를 생각나게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중국 리그의 미래는 예전과는 다르지만 여전히 존재한다고도 말했죠.
"중국의 많은 구단들이 재정적인 문제로인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젊은선수들이 있기때문에 미래는 더 나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5~7년정도면 더 좋은 선수들이 나올거라고 생각해요."
"중국은 여전히 좋은곳입니다. 미래는 어린 중국선수들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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