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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애슬레틱] 그라니트 자카 독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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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3-12-20 18:48 413 1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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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haka-interview-Arsenal-Leverkusen-1024x512.png [디 애슬레틱] 그라니트 자카 독점 인터뷰
     

    제약회사 바이엘의 본사가 있는 레버쿠젠에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레버쿠젠과 런던이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에 동의할 것입니다. 하지만 날씨부터 시작해서 몇 가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그라니트 자카는 디 애슬레틱이 바이어 아레나 경기장에 드리워진 회색빛을 언급했을 때 "이젠 익숙합니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창문 반대편에는 하늘과 대조적으로 100개의 황금빛 광선이 경기장을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자카를 포함한 레버쿠젠 선수들은 시즌 내내 이곳에서 축구로 이곳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들은 젊은 스페인 감독이 설계한 단단함과 아름다움의 환상적인 조합속에서 팬들을 기쁘게 하고 있습니다.


    Xhaka-inline-1024x683.png [디 애슬레틱] 그라니트 자카 독점 인터뷰
     

    시즌 절반이 지난 지금, 레버쿠젠은 그들보다 더 부유하고 탄탄한 팀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여러대회에서 경쟁중입니다. 어딘가 익숙한 이야기라고요? 레버쿠젠과 런던에는 놀라운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그라니트 자카입니다. 지난 몇 달간 아스날과 레버쿠젠에서 일어난 모든 일의 중심에는 자카가 있었으며, 지금도 그는 중심에 있습니다.


    Granit-Xhaka-Harry-Kane-Germany-Bundesliga-Leverkusen-scaled-e1702554524175-1024x683.jpg [디 애슬레틱] 그라니트 자카 독점 인터뷰

    잉글랜드에서 7년간 활약한 후 독일로 돌아온 전 묀헨글라트바흐 선수는 지난 시즌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휘 아래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한 팀을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4경기 무패를 하고 있는 팀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화끈한 성격을 가졌었던 자카는 이번 시즌 상반된 모습을 보이며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키커'는 자카를 알론소볼에서 "핵심 선수", "경기장과 라커룸에서 리더", "중앙 미드필더에서 전략가"로 평가하며 레버쿠젠에게 다른 차원의 수준을 부여한 선수로 칭송했습니다.


    자카는 지금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고는 확신하진 못했지만, 자신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했다는 사실에는 동의했습니다.


    "저는 완전히 변했습니다. 특히 제 멘탈리티가 달라졌습니다. 훨~~씬 더 차분해졌습니다. 경기를 할 때 명확해지고 신중해졌습니다. 밀어 붙여야 할 때와 물러나야 할 때를 알게 되었고, 경기 템포를 높여야 할 때와 늦춰야 할 때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옐로카드, 레드카드를 많이 받곤 했습니다. 잉글랜드로 간 이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경험을 통해 항상 위험한 태클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저는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크게 변했습니다."


    하지만 나이에 들면서 현명해졌다는 설명은 그를 절반도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자카는 레버쿠젠에 도착하기도 전에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았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중앙 미드필더 출신 감독인 사비 알론소와 스포츠 디렉터 지몬 롤페스는 재능있고 젊은 선수들로 가득 찬 팀에서 모범이 되어줄 노련한 베테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31세의 자카에게 그 역할을 맡기겠다고 말했고, 5년 계약으로 자카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습니다.


    "알론소, 롤페스와 이야기를 나눈 순간 저는 여기로 오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구단은 저를 지지해줬고 인정해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항상 구단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독일 출생의 아내 레오니타가 이적 결정에 핵심이었다는 보도와 달리, 처음에 그녀를 설득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제 아내는 이적에 반대했습니다. 레버쿠젠으로 가는것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런던을 떠나는 것을 반대했죠. 런던에 한번 살아 봤다면, 특히 가족과 함께라면 그곳에 계속 머물고 싶어 하게 됩니다. 저희 부부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아이들 학교는 어떻게 하지? 여기 런던에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을텐데...'라고 말이죠.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도 이 계획 뒤에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쉽게 결정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여기에 보스나 매니저가 되기 위해 온것이 아닙니다. 전혀!! 해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젊은 팀을 조금이나마 이끌어 주기 위해 이곳으로 왔습니다."


    알론소 감독은 규율과 헌신은 각 선수들에게 내재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라커룸에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알론소 감독님은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훈련하길 원하며, 한두 명의 선수가 훈련에 소홀한 태도를 보이면, 우리가 목소리를 높여서 높은 수준의 훈련이 유지되길 원합니다. 선수들은 항상 라커룸에 있지만, 감독님은 항상 거기에 있진 않죠. 그래서 우리 스스로가 상황을 정리해야합니다."


    "다행히도 우리 팀 어린 선수들은 개성도 강하지만 정신력도 훌륭합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며, 계속 무언가를 배우려고 합니다. 그리고 경기장에 들어서면 바로 실행에 옮기죠."


    "전에는 달랐을지 모릅니다. 지난 시즌 DFB포칼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은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입니다. 이것은 감독에게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선수 개개인에서 나오는 문제죠."


    GettyImages-1580629684-1024x683.jpg [디 애슬레틱] 그라니트 자카 독점 인터뷰

    알론소는 항상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볼 순 없지만, 자카는 항상 선수들 곁에 있었습니다. 그는 분데스리가 전 경기와 포칼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4전 전승을 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정된 후 5차전이 돼서야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스날의 스태프들도 그의 건강하고 강인함에 매료되었습니다. 항상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스위스 대표팀에서 121번 출전한 자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정신적인 측면이 중요합니다. 가끔 피곤하더라도 저 스스로에게 '피곤하는건 없어!'라고 말합니다. 다음 90분에만 집중하면 20경기, 30경기 연속으로 뛸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항상 통증은 있고 몸도 피로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 몸을 잘 알고 있고,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구단 의료진에게 솔직하게 제가 필요한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제 주변 사람들은 저처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이 안풀릴때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게 중요합니다. 그게 저에게 힘을 줍니다."


    물론 그에게도 좋지 않은 일은 많았습니다.


    아스날에서 처음 몇 년 동안 자카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말년에 팬들을 물들인 분노와 환멸의 피뢰침은 자신이 되었고, 많은 비평가들은 그를 패트릭 비에이라와 같은 다른 황금기의 미드필더들과 비교하며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실제로도 자카는 그 시절 미드필더들에게 한참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벵거 감독 후임으로 부임하였고, 팀 동료들은 자카를 주장으로 뽑았습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2019년 10월, 크리스탈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자카는 교체될 때, 야유를 받으면서 상황은 극에 달했습니다. 자카는 주장 완장을 그라운드에 던지는 등 격양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순간 저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는 정확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라고 자카는 회상했습니다.


    GettyImages-1183802758-1024x753.jpg [디 애슬레틱] 그라니트 자카 독점 인터뷰

    "그 경기 일주일 전 셰필드와 경기에서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원정경기에서 누가 조롱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죠. 그게 우리 서포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팰리스전은 저에게 나쁘지 않은 경기였고, 그렇다고 최고의 경기도 아니였습니다. 주장으로서 60분에 교체사인이 들리자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서 제가 교체때문에 화가 났다고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관중들은 바로 거대한 야유를 보냈습니다. '6만명의 팬과 맞붙게 되었는데 어떻게 해야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돌이켜보면 후회도 됩니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날 정말 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팬들에게 야유받는 것은 고통스러웠지만, 그 결과로 친구와 가족이 고통받는 것을 보는 것만큼 힘들진 않았다고 자카는 말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야유도 스포츠의 일부입니다. 어떨때는 기쁘지만 때로는 슬플때도 있죠. 하지만 관중석에 있는 가족에게 이것은 뺨을 때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가족들에게 너무 큰 상처를 주었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부모님과 아내가 느꼈을 상실감을 생각하면... 이것은 정말 잊지 못할겁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부모님과 아내에게는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이틀 후 새로운 계약을 위해 구단을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물론 가지 않았습니다."


    자카는 주장직을 박탈당했습니다. "원정 경기를 위해 호텔에서 잘 때, 호텔 방에 앉아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떠올리는 등 암울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가족에게 자신의 고통을 숨기면서 상황이 더 악화되었지만, 자카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숨기려고 노력했습니다. "가족들은 저 자신보다 더 저를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아마 그들도 저를 보호하려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완전히 망가지고 있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자카는 자신이 어떻게 그리고 왜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빠져나왔는지는 분명합니다. 에메리 감독이 한 달 후 경질되고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그의 아스날 커리어를 구한 것입니다.


    "클럽은 제가 주장임에도 저를 거의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한사람을 제외하곤 말이죠. 바로 미켈 아르테타입니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는 이미 짐을 싸서 비행기를 타려던 참이었습니다. 제 마음과 영혼은 이미 구단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저는 미켈에게 '제가 떠나는것이 해결책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켈은 제가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이 일을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가자'라고 했습니다. 처음으로 아버지가 저에게 도망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스날에서 저의 미래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Arteta-Xhaka-scaled-e1683217825773-1024x681.jpeg [디 애슬레틱] 그라니트 자카 독점 인터뷰

    아르테타 감독은 이 상황을 완전히 다르게 보았습니다.


    두 사람의 두 번째 만남에서 전 아스날 주장인 아르테타 감독은 자카에게 '너는 나에게 중요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자카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고 그를 8번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카는 여전히 확신이 없었습니다.


    "아스날에서 다시 뛰는 건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미켈에게 '팬들이 야유하지 않는 곳에서 뛰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말에는 정말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말하지 않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저는 '좋아요. 여기 남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저는 훈련에 복귀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하진 않았습니다.


    자카는 11월 말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마치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어린 선수처럼 긴장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마치 처음으로 아스날에서 뛰는 것 같았습니다. 킥오프 전에 팀 동료 중 한 명이 저에게 다가와 '무슨 일이 있어서 상관없으니 함께하자'라고 말한 것은 절대 잊지 못할것입니다. 제게는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한 자카는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고르와 같은 젊은 세대의 리더로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경기장에서 많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미켈은 저를 데리고 제가 생각했던 수준에서 다시 뛰게 해줬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은 신경쓰지 않고 제 실력을 믿어줬습니다. 4년 후 저는 38라운드 울브스전에서 해트트릭할 뻔 했고, 아스날 팬들은 제게 남아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소름돋는 순간이었습니다. 가족들이 이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GettyImages-1494385212-1024x722.jpg [디 애슬레틱] 그라니트 자카 독점 인터뷰

    그 달에 FA, 도박 위원회등이 2021년 12월 옐로카드를 받은 자카가 베팅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사가 끝나서 안도감을 느꼈냐고요? 아니요. 구단과 저는 이 사건이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습니다."


    봄에 레버쿠젠에서 연락이 왔을 때 자카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었고, 구단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스날 스포츠 디렉터인 에두와 이야기를 나눴고, 에두는 아스날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창 우승경쟁중인 아스날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자카를 배려해 이 문제를 무리하게 강요하고 싶지 않았지만, 자카의 마음은 빠르게 결정되었습니다.


    "아스날이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아서 한편으로는 조금 슬펐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불확실성이 싫었기 때문에 상당히 기뻤습니다. 저에 대한 레버쿠젠의 계획은 분명해보였습니다. 7년 만에 아스날을 떠나는 것은 감정적으로 쉽지 않았지만, 전적으로 옳은 결정이었습니다. 잘 마무리되어 기쁩니다."


    자카는 전 미드필더 출신, 바스크 출신이라는 점에서 아르테타와 매우 비슷한 감독인 알론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디테일에 집착하는 사람으로, 축구 자체를 세분화해서 모든 부분이 개선되도록 노력합니다.


    "미켈은 잊고 지냈을지도 모르는 10대 시절 배웠던 기본에 충실하도록 하면서 축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었습니다. 압박, 몸의 자세, 포지셔닝, 움직임, 상대 마크로부터 벗어나는 법, 커뮤니케이션등등... 알론소도 이와 비슷합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축구를 보는 시선이 다른것같습니다. 알론소의 아이디어를 처음 들었을 때, '이거 전에 미켈 밑에서 해본적이 있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감독만 다를뿐 철학은 같습니다."


    알론소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이 뛰는 등 훈련에 직접 참여하면서 선수들에게 경기장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한편, 아르테타감독은 비디오 분석과 전술판을 통해 메세지를 전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자카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두 감독 모두 축구선수로서의 실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존경을 받는 인물들입니다.


    자카는 "두 사람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앙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코칭을 통해 배웠고, 지난 몇 년 동안 자신이 좀 더 치밀해지고 정확해졌다고 느꼈습니다.


    GettyImages-1835624012-1024x783.jpg [디 애슬레틱] 그라니트 자카 독점 인터뷰

    자카는 축구 코칭에 이론적인 부분을 더하기 위해 공부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에는5부 리그 아마추어 팀인 SC 유니온 네테탈에서 A라이센스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알론소의 무패 레버쿠젠과 함께 우승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우리는 매년 우승트로피에 도전해야 합니다."


    이번 시즌은 확실히 그렇습니다. 레버쿠젠이 선두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지난 시즌 '젊은 로켓'을 앞세운 잘 훈련된 팀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지켜본 자카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아스날에 사카와 마르티넬리가 있다면 레버쿠젠에는 프림퐁과 비르츠가 있습니다.


    아스날은 봄에 맨시티와 우승 레이스를 했지만, 막판에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는데, 레버쿠젠의 우승 경쟁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지 자카에게 물어봤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작년 우리는 맨시티와 팽팽하게 경쟁을 했지만 끝내 따라잡히고 말았습니다. 약간의 운도 필요합니다. 살리바와 파티가 부상당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우승을 차지했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이상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조금 더 1위자리에 오래 머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카는 아스날을 떠난게 후회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그렇다고 더이상 아스날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아르테타 감독의 어시스터 카를로스 쿠에스타와 거의 매일 대화를 나누고, 파티, 진첸코, 제주스, 세드릭과 여전히 친구로 지내며 가능한 많은 경기를 지켜보며 그들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분데스리가 겨울 휴식기를 이용해 12월 28일 웨스트햄전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선수들, 스태프, 팬들에게 제대로된 작별 인사를 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자카는 말했습니다.


    그 동안 자카는 자신의 뒤를 이어 왼쪽 8번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카이 하베르츠가 어떤 활약을 펼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의심하고, 팬들이 불안해할 때 카이가 어떤 기분이 들지는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침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에게는 새로운 포지션이고, 아르테타 감독의 철학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는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카이의 잠재력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구단, 감독, 팀 동료들의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는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고 말하며, 고군분투하는 하베르츠의 삶이 자신처럼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스날 팬들은 때때로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약간의 설득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저는 그들을 설득했습니다. 카이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https://theathletic.com/5125452/2023/12/19/granit-xhaka-arsenal-interview-art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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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이유 JaziBalgi 소검

    댓글목록1

    JaziBalg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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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ziBalgi
    2023-12-22 00:10
    좋은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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