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심
2024-01-0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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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리마에서는 축구팀 라스아길라스 산타아나와 아틀레티코 토리노의 페루컵 대회 경기가 열렸다.
전반전이 끝나자 라스아길라스 팀의 유니폼을 입은 한 선수가 갑자기 커다란 빨간색 가방을 메고 나타났고 가방에는 콜롬비아, 브라질, 페루 등 중남미 국가에서 성업 중인 배달대행업체의 로고가 그려져 있었다.
이 선수는 19살 게르시 아람불로이며 축구선수가 경기 하프타임 때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는 건 세계 최초다.
아람불로는 배달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와 배달 가방을 챙겨 오토바이를 타고 축구장 밖으로 나갔다가 배달 업무를 마치고 17분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했고 경기는 1-1로 끝났다고 했다.
아람불로는 03년생이다. 아람불로와 같은 아마추어 선수들은 급여가 낮기 때문에 축구로만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축구와 더불어 다른 일을 함께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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