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후] 한국 3 : 3 말레이시아, 평론가들이 승부조작에 대해 얘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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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시간으로 1월 25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E경기가 모두 끝났으나 조별리그 3라운드에서는 뜨거운 논의가 이어졌다. 중국의 유명 평론가들은 경기에서 한국팀이 노골적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점을 보이는 등 스포츠맨십이 없는 점에 대해 거세게 질타했다.
중국의 많은 축구팬들은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한국팀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언론마저도 완전히 공분해 더 이상 그들의 팀을 감싸지 않았다. 한국 언론은 “피파랭킹 130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한국팀의 성적은 부끄러웠다”며 “한국팀이 고의로 비기려고 했다고 의심하더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논평했다.
당초 한국은 E조 2위였고, 만약 이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조 1위가 유력했으나, 1위로 진출할시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일본 국가대표팀과 직접 대결하게 될 예정이었기에, 3-2로 앞선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105분 말레이시아에 실점한 후 3-3으로 비겼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3경기 1승 2무 0패, 승점 5점으로 E조 2위에 올라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일본과 당분간 대결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 조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4개 팀 중 진심으로 승리하고 싶은 팀은 유일하게 말레이시아뿐이었는데, 문제는 말레이시아로서는 승점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 터무니없는 상황을 만들게 된 것, 공교롭게도 이날 바레인이 요르단을 1-0으로 꺾으면서 E조의 상황은 극적으로 바뀌었다.
바레인은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하며 다음 라운드에서는 일본팀과 대결하게 되었다.
일본팀도 바레인과의 대진에 매우 안도하고 기뻐할 것으로 추정된다. 토너먼트에서 한국팀을 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결과에 따라 한국과 요르단은 모두 조별 예선을 통과했고, 말레이시아는 3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며 곧바로 탈락했다.
말레이시아의 전력은 중국 국대팀만큼 좋지는 않지만, 아시안컵 같은 주요 대회에서 3골을 넣을 수 있다는점과 아시아 최고의 팀인 한국과도 맞붙을 수 있다는 사실은 믿을수 없는 결과일 것이다.
한국은 피파랭킹 23위로 그간 월드컵에서 유럽 강팀들을 꺾었고, 말레이시아는 피파랭킹 130위인것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는 아시안컵에서 가장 기이한 경기로, 경기 후 국내 평론가들은 강하게 한국을 질타했다.
경기후 딩쉬(丁旭) 기자는 " 클린스만 가식떠는것도 없는것같고 , 일본팀을 피하기 위해 한국팀은 뻔뻔한 일을 했다. " 라고 비판했으며,
저명한 축구해설위원인 황젠샹(黄健翔)은 "낮짝도 없다"고 더 직접적으로 질타했다.
저널리스트 쉬장(徐江)은 "나는 3-2일때 한국선수들이 매우 훌륭한 스포츠맨쉽을 가졌다고 말하고싶었다. 그러다 3-3이 됐다. 한국은 일본을 피하는 방법을 안다.",
주츠바오 기자 리쉬안(李璇)은 "모두가 이 경기가 가짜인지 아닌지 알고있을 것"이라고 평론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 한국이 검은 속임수를 썼다는 얘기가 나오고있는 또다른 이유는 동점골이 먹혔을때 클린스만 감독이 의자에 앉아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인 것에 있다. 이러한 장면은 극히 드물기에, 클린스만은 경기에 만족하며 이기지 않기 위해 고의로 경기 결과를 통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든 일은 통제하에 있다.(一切都在掌控之中)
그러나 스포츠 경기에선 상대를 선택하는것은 가장 금기시되는 점으로 여겨진다.
상대를 피하는것은 이 팀이 상대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감독과 선수들은 모두 일본을 상대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아예 자리를 피한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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