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 루니 : 호날두, 테베스 파는거 보고 퍼거슨에게 이적 요청 했던건 지금 생각하면 내 잘못이지만 당시에는 그게 옳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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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는 이적 요청을 한 이후 퍼거슨과의 관계가 결코 이전의 그 관계가 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루니는 2010년 10월에 맨유에 이적 요청을 했는데, 당시의 루니는 팀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데리고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을 원했고, 구단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그는 결국 그 결정을 취소하고 이후 3시즌을 퍼거슨과 함께 보냈지만 그들의 관계는 이전처럼 끈끈하지 못했고, 루니는 2016-17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유에 남았다.
최근 Sky bet 팟캐스트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루니는 자신이 그때 잘못된 결정을 내리긴 했지만, 당시에는 그게 옳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맨유를 떠나기 위한) 이적 요청을 했을 때, 난 그때도 계속해서 데이비드 길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지금 클럽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앞으로 클럽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말이다"
"지금은 나도 감독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때의 일을 돌이켜보면, 아마도 그때의 내 행동은 잘못된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내 커리어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한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데이비드 길이 지금 구단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한 후, 나는 '좋아요. 지금 그게 감독이 했어야 할 말의 전부죠. 클럽이 나한테 해야 할 말은 그거면 끝이에요.' 라고 말한 뒤 재계약에 사인했다"
"퍼거슨과의 관계에 대해 말하자면, 물론 결코 이전과 똑같을 수는 없었다. 아마 그에게 충격을 줬던 가장 큰 부분은 이미 클럽이 테베스와 호날두를 판 상황이었기에 나까지 내보낼 여유는 아마 없었을 것이다"
루니는 맨유에서 호날두, 테베스와 함께 막강한 공격진의 일원으로 맹활약 했지만 그 둘은 2009년에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로 떠났고, 맨유는 안첼로티의 첼시에 밀려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루니는 계속 말했다.
"현재 팀에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었고, 그 후 난 이 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당시 난 이렇게 생각했다. 지금 팀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후 퍼거슨의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들은 퍼거슨의 계약 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알았기에)"
"클럽은 나에게 5년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우리는 막 테베스와 호날두를 판 상황이었고 난 퍼거슨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건 필 존스나 크리스 스몰링을 모욕하려는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에요. 그들이 호날두와 테베스의 공백을 메꿀 수 없음은 명백하고, 난 그저 이것이 또다른 과도기로 이어지지 않을 것임을 보장 받기를 원할 뿐이에요"
"난 시간이 없다고 느꼈기에 이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3~4년 정도 과도기가 올 것인지, 아니면 지금 트로피를 따낼지 말이다. 그리고 퍼거슨은 나한테 자신의 사무실에서 나가라고 말했고 이후 난 데이비드 길에게 그 계획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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