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vo]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인종차별적 코멘트로 SNS 계정을 폐쇄한 피테르 페데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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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로 임대를 떠난 레알 마드리드의 아카데미 플레이어 피테르 페데리코는 그의 원소속팀을 상대로 73분에 교체 투입됐다.
2대1로 앞서는 상황에서 투입된 피테르는 적극적으로 공을 찾아 움직이며 그의 동료들이 지쳐가는 시점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코너킥을 만든 후 피테르는 팔을 벌려 홈 관중들의 호응을 독려했는데, 이 장면은 일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인종차별적 코멘트를 남기는 데 충분했다.
그를 향한 제노포비아적 모욕이 담긴 코멘트들 중 일부는 다음과 같으며, 이 중 많은 코멘트들이 그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언급하고 있다. (역주 : 피테르는 도미니카계 스페인인이고, 악성 곱슬머리는 도미니카인들의 특징)
"배은망덕한 둥지머리(cabeza de nido) 자식, 널 보트에다 남겨놨어야 하는데" (역주 : 보트 타고 불법 입국하는 난민들을 비꼰 것)
"도미니카 같은 나라에서 온 놈한테 뭘 바라겠냐, 운 좋은 둥지머리"
"마드리드가 아니었으면 너는 우버로 음식 배달이나 했겠지"
"난 네가 돌아오길 바란다, 플로렌티노가 네 머리를 잡아 찢어놓고 계약이 끝날 때까지 카데테팀의 키트맨으로 박아두길 원하니까"
아직 21살에 불과한 피테르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쏟아지는 비난과 모욕성 댓글로 인해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발렌시아는 2M 유로의 이적료(소유권 50%)로 피테르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 중이다.
지난 경기 이후 소셜 미디어 반응으로 알 수 있듯이, 레알 마드리드의 강성한 팬들은 그의 복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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