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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할머니’라는 말은 지난 10월 7일 이후 수개월 동안 하마스에게 인질로 잡힌 납치범의 이야기가 퍼진 후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됐습니다. 큰 총을 들고 있는 할머니와 함께 카메라 앞에서 인사하고 있는 하마스 대원의 사진이 얼마 전 인터넷으로 퍼졌습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이스라엘 출신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녀는 아르헨티나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Ester Cunio이며 인터뷰를 통해 하마스에게 죽을뻔 했던 자신을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구해줬다고 말했습니다.
“난 아랍어와 히브리어를 잘 못해서 그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오. 그래서 내게 말을 걸지 말라고 했지. 난 스페인어로 아르헨티나 사람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들이 아르헨티나가 뭐냐고 물어보더군요. 나는 그들에게 ‘댁들도 축구를 보오?’라고 물었다오. 그랬더니 그들은 축구를 좋아한다고 답했지요.”
“그래서 ‘난 메시의 나라에서 왔어요’라고 말했더니 그들은 깜짝 놀란 것 같았다오. 자기들은 메시를 좋아하다고 말했지요. 그러면서 제 팔에 그들의 총을 얹고 브이를 하게 시키더니 사진을 찍어줬지요.”
“메시가 이 영상을 보고 내가 메시 덕분에 살아났다는 소식을 접한다면, 아직 잡혀있는 우리 손주들을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싶네요. 착한 아이들인데... 이름은 다비드와 아리엘이라오”
아직까지 리오넬 메시가 이 소식을 접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벌써 이 영상을 봤을지도 모르죠.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재단을 통해 자선과 봉사를 많이 하기로 유명합니다. 이 할머니는 자신의 손자들의 안위가 걱정되는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된 소식이 전해진다면 추가적으로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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