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D+/유료] 변화한 투헬 체제에서 입지를 잃은 선수들 (feat. 김민재)
-
- 관련링크 : https://www.fmkorea.com/681230825011회 연결
본문
바이언은 마인츠전 8-1 대승으로 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뮌헨은 라치오와의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다시 승기를 잡았고, 이 배경에는 투헬 감독이 가져간 몇 가지 변화가 있었다.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나기로 한 결정이 발표된 이후로 투헬이 가져온 이런 변화들은 적중하고 있는 듯 하다.
이대로 모든 게 다 좋아진걸까? 그렇진 않다. 새로워진 투헬 호에는 변화로 인해 뒤바뀐 운명의 패자들이 생겨났다...
김민재 (27)
한때 투헬의 최우선 픽이었던 이 수비수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투헬은 김민재의 영입을 간절히 바랬었고, 나폴리에서 50m의 이적료로 그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투헬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몇 차례 전화 통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자신이 원하는 선수라는 확신이 분명 있었다.
그 결과 김민재는 29경기 중 25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아시안 컵을 다녀온 이후로 김민재는 리그에서 단 9분만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라이프치히전)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선 벤치에만 앉아 아예 출장조차 하지 못했다. 마인츠전 대승에도 불구, 김민재는 늦은 시간에야 교체로 투입되었다.
김민재가 출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데에 있다. 투헬 감독이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라는 조화로운 중앙 수비 조합을 찾아낸 것이다. 데 리흐트와 다이어는 지난 4경기 중 3경기를 출장하여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욧 우파메카노(25)
건강할 때만 해도 투헬에게 꾸준히 기용되던 선수였다. 하지만 로마와의 16강 1차전에서 퇴장, 이어진 보훔전에서도 퇴장을 당하며 잊고 싶은 일주일을 보낸 우파메카노는 결국 2번의 큰 사고로 팀 내 핵심적인 입지를 잃었다.
징계 기간이 끝난 이후, 우파메카노는 교체 자원으로만 계속 투입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전에선 7분만을 소화했고, 마인츠전에선 아예 모습을 보이지도 못했다. 빌트의 정보에 따르면, 뮌헨 보드진은 내부적으로 우파메카노가 정말 뮌헨 레벨의 선수가 맞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에릭-막심 추포-모팅(34)
최근 들어 더욱 제한된 기회만을 받고 있는 추포-모팅이다. 투헬과 추포-모팅의 사이는 각별하다. 투헬은 파리 시절 그를 영입했던 장본인이었고, 뮌헨에서도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 공격수이긴 하지만 추포-모팅은 지난 13경기에서 고작 1경기에 선발출장하는데 그쳤다. 라치오전과 마인츠전에서는 아예 교체로도 나서지 못했다.
연봉으로 10m을 수령 중인 추포-모팅은 너무 제한적인 역할만을 받은 탓에 새로운 계약을 제시받지 못할 것이다. 그는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브라이언 사라고사(22)
사라고사는 본래 다가오는 여름에야 뮌헨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망의 부상으로 인해, 프로인트 디렉터가 5m을 추가로 지급하여 그를 겨울에 데려왔다. 사라고사가 이적한 후 8번의 경기가 있었지만, 그가 경기에 실제로 나선 것은 2경기 총 35분에 불과했다.
투헬은 사라고사가 출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직접 인터뷰에서 밝혔다. "다른 무엇보다 사라고사는 기본적으로 언어가 안 된다. 영어도 독일어도 하지 못한다면 경기에 나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다."
누사이르 마즈라위(26)
마즈라위는 현재 왼쪽 허벅지의 근육 파열로 인해 결장 중이다. 해당 부상으로 이미 4경기를 결장했고, 그전에는 이미 왼쪽 정강이 부상으로 결장했었으나, 부상 회복 후에는 곧장 선발 라인업에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제 그렇게는 안될 것이다.
투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키미히 라이트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마즈라위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며, 빌트에 따르면 뮌헨 보드진은 우파메카노와 마찬가지로 그가 뮌헨에 적합한 선수인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음 시즌 레버쿠젠에 임대 중인 요십 스타니시치가 복귀한다면 마즈라위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사샤 보이(23)
겨울에 30m을 지불하고 데려온 사샤 보이 또한 마즈라위와 비슷한 상황이다. 레버쿠젠전에서 대형실책을 범했던 사샤 보이는 로마와의 경기에서는 벤치를 달궜고, 이후 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다. 마인츠전을 앞두고 스쿼드에 복귀했지만, 교체 출장하지는 못했다.
앞으로 사샤가 뮌헨 소속으로 얼마나 더 출장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훈련장에서부터 이미 사샤 보이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사샤는 정말 빠르지만, 그의 기술과 전술이해도가 충분한지는 의심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게다가 이미 라이트백에는 키미히, 마즈라위, 라이머, 스타니시치까지 모두 경쟁 상대이며, 레프트백에도 데이비스와 게레이루가 버티고 있다.
춫천 춫천 춫천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