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스탠다드] 다비드 라야의 승부차기 활약을 이끈 아스날의 계획
-
- 관련링크 : https://www.fmkorea.com/68160195963회 연결
본문
2024/03/13, 사이먼 콜링스
화요일 밤, 마지막 휘슬이 불리고 승부차기가 확정되었을 때, 아스날 골키퍼 다비드 라야는 곧장 벤치로 달려갔다.
팀 동료들 사이를 지나쳐서 이 스페인 선수는 아스날 골키퍼 코치, 이나키 카나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앞으로 일어날 일에 관한 계획을 검토했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내내 페널티킥을 연습해오고 있었고, 그들은 포르투의 예상되는 키커들을 검토했다. No.2 아론 램스데일도 이 대화에 참여했다.
카나와 그의 스태프들은 모든 선수들의 선호 방향과 그들이 페널티킥을 찰 때 왼쪽, 오른쪽 또는 중앙을 선택하는 비율이 얼마인지에 대해 조사했었다.
골키퍼들은 종종 그러한 정보를 그들의 물병에 적어둔다. 하지만 라야는 경기 전에 그걸 외웠었다. 승부차기를 하기 전에 카나와 대화를 나눈 것은 그가 이미 알고 있던 것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우리는 선수에 따라서 이 쪽으로 갈지, 저 쪽으로 갈지에 대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라야는 말했다. "선수들과 함께 그들을 연구하고 있고, 그들도 골키퍼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골키퍼 부서의 공로 덕분입니다. 그게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노력이 확실히 결실을 맺었다. 라야는 그가 상대한 네 번의 페널티킥 중 2번을 막아내면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아스날을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진출시켰다.
그는 또한 세 번째 킥도 거의 막아낼 뻔 했었다. 마르코 그루이치의 시도에 그는 올바른 방향으로 향했지만 그걸 막아낼만큼 충분히 강한 힘이 없었다.
"저는 세 개를 막았어야 했어요," 라야는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걸 인정했다. "제 생각에 골키퍼 코치님은 제가 먹힌 세 번째 킥에 대해서 만족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스날이 좀 더 스트리트적으로 되어야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많이 제기되곤 했었다. 하지만 라야는 승부차기에서 그가 정확히 그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스페인 선수는 선수들이 나설 때 자신의 라인에서 물러나거나, 그들의 앞에 위협적으로 서 있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그들이 기다리게 만들었다.
갈레누의 결정적인 차례에서, 라야는 공이 제 위치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포르투 윙어는 공을 다시 조정해야 했다. 잠시 후, 갈레누의 시도는 막혔고 아스날은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냥 그들에게 압박감을 주려고 했고, 그들이 신경 쓰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라야는 설명했다. "스스로에게 집중해야만 하고,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을 취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번 여름, 브렌트포드에서 임대로 합류한 라야에게 아스날 생활의 시작은 쉽지 않았다.
그는 아스날의 No.1으로 인기가 많았던 램스데일의 자리를 대체했다. 하지만 화요일 밤의 영웅적인 활약이 남아있던 의심하는 사람들을 모두 없애버렸을 것이다.
이 경기가 끝나고 램스데일과 라야는 진한 포옹을 나눴다. 이는 현재 아스날 선수단이 얼마나 단합되어 있는지를 강조해준다.
이는 또한 라야의 영웅적인 활약이 단지 자신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 28세의 선수는 램스데일과의 경쟁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든다고 믿고 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