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일본 대표 선수를 한 명만 베트남에 데려갈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
트루시에 : 쿠보 타케후사 선수네요. 그는 일본 축구를 바꿀 정도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현대 축구에 요구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한 압박을 회피하는 테크닉, 높은 인텔리전스와 자기관리 능력, 신체는 조금 작을 수도 있지만 훌륭한 순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지션이라면 어디서든 해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기도 합니다.레알 소시에다드에서는 수비 시 블로킹을 만들 때 노고를 아끼지 않습니다.
일본에는 그와 같은 수준의 재능이 그 밖에도 한 명, 두 명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쿠보 선수를 선택하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스페인에서 보낸 것으로 익힌 멘탈리티가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특유의 이기주의,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장면에서 제대로 책임지고 슛까지 가져갈 수 있는 강한 멘탈과 판단력. 그것이 높은 압박 속에서도 찌그러지지 않고 다른 선수보다 빨리 상황이 보이는 전술안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포츠의 틀을 넘어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인간성을 가지고 있는 것. 이것도 어쩌면 두 문화 사이에서 길러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일본 축구의 리더가 되는 모든 자질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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