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인터뷰를 피하기 위해 본인의 영어 실력을 거짓말친 것이라고 전 팀동료 마이카 리차즈가 밝혔다.
아구에로는 시티에서 10년은 보내며 클럽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었고 클럽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동안 영어를 구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기에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알려져있었지만 이건 모두 거짓이였다.
2012년 아구에로와 함께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차즈는 아구에로가 ‘훌륭한’ 영어를 구사하고 심지어 욕까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하였다.
“아구에로는 거짓말을 했어요! 사람들이 인터뷰를 요청할 때면 ‘영어 못합니다.’라고 말했죠.” 리차즈는 The Rest is Football 팟캐스트에서 밝혔다.
“쿤은 뛰어난 영어를 구사했고 어떤 욕인지도 정확히 알고 있었어요. 모든 용어를 잘 알고 있었다고요.”
“물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인터뷰를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긴 하죠. 하지만 쿤은 이러한 이점을 너무나도 많이 이용했고 이를 통해 인터뷰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순박한 저와 제임스 밀너, 줄리안 레스콧, 모든 잉글랜드 친구들이 쿤의 ‘저는 영어를 못해요.’ 기믹 때문에 대신해서 미디어에 출연해야했어요.”
아구에로는 시티에 있는 동안 모든 대회에서 389경기에 출전해 260골을 넣으며 팀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또한 5개의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 6개의 리그컵, 한 번의 FA컵을 포함하여 12개의 주요 우승을 차지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