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마켓] 클린스만 인터뷰, 한국 대표팀 시절 언급 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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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의 한국 국가대표팀 시절, 경질의 전조가 되었던 선수간의 갈등
Q . 2024년 2월, 당신의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직 생활은 1년만에 종료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1년은 인생에 있어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저희는 대단한 일을 해냈죠 아시안컵에서 4강까지 진출했고 13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두 선수(손흥민, 이강인)가 싸우는걸 겪는 경험도 했었죠"
"결과적으로 팀 스피릿이 완전히 무너져버렸고 저희는 준결승에서 요르단에게 패배했습니다. 비록 저희 코치진들은 선수들간의 싸움과 관련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비난을 받았습니다. 협회의 생각과 달리 저희가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죠 그리고 이런 일은 한국 문화에서 절대 용납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자리에서 물러나야만 했습니다. 물론 이 때문에 가슴이 아팠지만 한편으로는 저는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저희는 몇 년만에 그들에게 가장 큰 성공을 안겨주었고 1년만에 'NEVER DIE' 정신을 심어줬죠 저희는 모든걸 세부적으로 계획했고 실제로 매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해낸 일이 언론에서 매우 부정적으로 묘사되어 유감스럽습니다."
Q . 경질 당시 KFA의 정몽규 회장은 당신의 선수 관리와 직업 윤리에 대해 분명히 비판했었습니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죠 협회는 체면을 지키고 싶었고 이를 위해 코치진에게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만약 저희가 대회 이전에 준결승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더라면 그들은 이런 목표를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간에 저는 이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뿐이죠"
"아시안컵 같은 경우 충분히 우승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저희는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아시아 축구에 대해 많을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루 하루가 귀중했었죠 정말 흥미로운 한 해였고 이제는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 경험을 통해 배운 것 중 어떤게 가장 의미있었나요?
"심리적인 요소를 배웠습니다.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었죠 그들은 자신들이 왜 그 자리에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곤 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보통 토너먼트 8강에서 탈락했었죠 일본, 중국, 한국이 중동에서 살아남는건 정말 어려웠습니다. 규칙과 상황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이건 제가 미국 국가대표팀 시절에 경험했던 것과 다른 일이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라이벌 멕시코와의 승부가 가장 큰 하이라이트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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