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음바페에게 충고한 엔리케 "조던도 미친놈처럼 수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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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를 훈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엔리케는 챔스 8강 바르샤전 경기를 분석하며 음바페의 수비력을 지적했다.
"네가 마이클 조던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마이클 조던은 팀원들을 꽉 잡고 있으면서 본인도 미친놈처럼 수비했다. 너도 인간으로서, 또 선수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넌 쿠바르시와 테어 슈테겐을 억제해야 한다. 넌 경기 내내 쿠바르시를 압박해서 전진하지 못하게 하고, 테어 슈테겐이 여유 있게 킥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해야 한다."
"왜? 그게 리더의 자격이니까. 넌 득점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물론 너는 놀라운 재능이고 월드 클래스 선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나에겐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진정한 리더라면 득점하지 못할 때도 팀에 기여해야 한다. 저번 경기에서 너에게 2명의 뛰어난 수비수가 붙어있었기 때문에 넌 공격 쪽에서 기여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다른 면에서 팀에 도움을 줘야 한다."
"네가 뎀벨레, 무아니, 바르콜라, 아센시오 같은 선수들에게 지시하면서 함께 움직여야 한다. 너 혼자 압박한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니까. 그러면서 네가 모범을 보이고 나선다? 그러면 우리 팀은 개쩌는 압박 기계가 되는 거다."
"그게 내가 너에게 바라는 모습이다. 리더의 면모. 이제 앞으로 남은 경기 동안 후회 없는 활약을 펼치고 당당하게 떠나길 바란다."
"공격이 다가 아니라 승리해야 한다. 네가 공격은 미친 듯이 잘하는 거 알고 있다. 하지만 공격이 풀리지 않는 날에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되어야 한다. 그게 리더다. 그게 마이클 조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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