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첼시 FC 주주들, 지배구조 관련 옵션들 겁토중 > 스포츠 소식

소식통들에 의하면 첼시 FC의 대주주들은 서로간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약 2년 전 인수했던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구단의 지배구조의 변화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소재 사모펀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탈과 토드 보엘리는 상대방의 지분을 인수하며 지배구조를 변화킬 수 있을지에 대해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큰 규모의 투자에 비해 저조한 첼시의 성적이 이어지면서 2022년에 첼시 인수를 이끌었던 클리어레이크 공동 창업주인 베다드 에그발리와 보엘리간의 관계가 지난 몇개월 동안 악화되었다고 한다. 첼시의 선수 영입 정책에 대한 이견, 팀의 부진과 신 구장 건설에 대한 진척이 없는 상황들이 모두 관계 악화에 영향을 미친것이다. 

클리어레이크는 60%가 넘는 지분을 가지고 있고 보엘리는 다른 미국 사업가 마크 월터와 스위스 거부 한스요르그 위스와 함께 나머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작년에 보엘리가 첫 1년동안 겪은 여러 어려움 이후로 구단 운영에서 한 발짝 물러선 바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클리어레이크와 보엘리 모두 첼시의 성공예 계속 집중하고 있으며 구단의 프로페셔널한 경영을 원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보엘리, 클리어레이크 대변인과 에그발리 모두 보도 내용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으며 첼시의 대변인도 논평을 거부했다. 

클리어레이크와 보엘리가 이끈 컨소시엄은 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에게서 첼시를 42억5천만 파운드에 인수한바 있다.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였던 20여년간 첼시는 영국의 1류 클럽중 하나로 성장했고 국내와 유럽 대항전 토너먼트서 여러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첼시의 새 구단주들은 인수가 완료된 이후 선수 영입에 10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한 바 있으나 첼시의 성적은 반비례 한 바다. 첼시는 재정적 균형과 FFP 규정 준수를 위해 코너 갤러거 같은 구단 유스 출신 선수들을 매각했고 스탬포드 브릿지 구장 근처의 여러 호텔들도 매각했다. 브라질 출신 윙어 안젤로 가브리엘 같은 일부 선수들의 경우 첼시서 경기에 출전하기도 전에 영입하고 매각된 바 있다. 

보엘리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첼시 구단주들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 강한 운영진을 형성하고 현재 상황에 대해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