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썬] 트로이 디니 : 아스날의 전술이 더티 했다고? 강팀 감독과 선수들이 그런 말하면 사람들은 양처럼 변해 그것을 추종하게 되기 마련이지 > 스포츠 소식

by 트로이 디니

아스날이 '흑마술' 의 대가라고? 작작 좀 해라.

난 프리미어리그에서 다른 팀들이 그것보다 훨씬 더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을 봤다. 이건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이다.

앨런 파듀의 뉴캐슬은 이 분야에서 훌륭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끔찍한 개자식 이었지. 존 오비 미켈은 파울을 범한 후, 그를 일으켜세워주고 종아리를 밟곤 했어.

왓포드 시절, 우리들은 당시 첼시 공격수 였던 디에구 코스타에 대한 미팅을 했는데, 그는 정말 지독했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그를 매우 따뜻하게 환대해주며 그를 우리 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코스타 트롤링 하게 하려고)

그리고 2015년에 스크르텔을 제압하고 그가 전반전에 아웃 되었을 때. 난 그를 가격했을 때 그가 질렀던 비명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난 그때 "넌 나한테 딱 걸렸어" 라고 생각했다. 결국 우리는 그날 리버풀을 3-0 으로 이겼다.

이건 '흑마술' 이 아니다. 이건 그저 어드벤티지를 얻기 위해 상대를 자극하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아스날이 맨시티에게 한 플레이는 시간을 관리하고 선수들에게 쉴 틈을 주기 위한 노력 뿐이었고 그들은 정말 잘 해냈다.

우리들은 올드 트래포드나 안필드에 원정 갈 떄, 그 어떤 곳에 원정을 가더라도 상대 홈 팬들의 열기를 식히려고 노력하지 않던가? 안 그래?

맞아. 아스날은 수비적으로 경기 하긴 했지. 근데 에티하드에 원정 온 거의 모든 팀들이 다 그러지 않나? 그 팀들 모두가 더티한 팀, 흑마술의 대가 들이 되나?

맨시티가 상대가 라인 올려서 정면으로 대결해주길 원한다고 해서 모두가 라인을 올려야 한다는 뜻인가? 맨시티는 모두가 그들의 방식대로 경기를 하고, 심판들이 자신들의 방식대로 판정 해주기를 바란다.

모든 것을 그들의 방식 대로 할 수는 없다. 그들은 최고의 선수, 최고의 감독, 최고의 시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가끔씩 or 반복해서 다른 팀들이 와서 당신들을 이기거나 고전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내 말을 오해 하지는 마라.

아스날은 후반전 부터 기본적으로 시간 지연 적으로 경기 했고 때떄로 지나쳤을 때도 있었지만 이것이 그들이 해야 할 일이었다. 그들은 10명 이었다.

하지만 아르테타와 아스날이 소위 "흑마술" 이라는 걸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는 펩 과르디올라, 존 스톤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이것에 관해 언급 했기 때문이다.

베르나르두 실바는 경기 후 어이 없을 정도로 징징 거렸다. 난 그가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존 스톤스가 에버튼 시절에 저런 종류의 행동을 안 했다고 말할 수가 있나?

하지만 훌륭한 감독과 훌륭한 선수단의 선수들이 이것들을 "흑마술" 이자 아스날의 더티한 퍼포먼스 라고 말하기 시작했기에 사람들은 양처럼 변해서 그곳에 몰려들기 시작한다.

실제로 그 경기에서 더티한 태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었던가? 한 번도 없었다. 그건 축구 경기 였다. 그것도 훌륭한 축구 경기 였다.

엘링 홀란드가 가브리엘의 머리에 공을 던졌고, 사람들은 그거 다시 재검토 할 것을 요구하고 있나?

지금 뭐 하는거지? 가브리엘은 다치지 않았어. 그건 축구공이야.

그리고 난 홀란드를 좋아하는데 그는 끔찍할 정도로 대단한 선수야.

하지만 아르테타에게 "겸손해라" 라고 한 말은 어이 없었어.

그가 나한테 그런 말 했다면 터널에서 약간의 충돌이 있었겠지.

축구는 이제 좀 무색무취 해졌고 지루해졌다. 모두들 너무나 친절해. 중요한 것은 승리 아니겠어?

맨시티의 아이디어 고갈

맨시티는 지금 사람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전술을 쓰고 있을 뿐이다.

감히 말하자면, 그들은 운이 좋았던 동점골을 넣기 전까지 아이디어가 고갈된 것으로 보였고 플랜 B 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

아무도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 않지만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퇴장은 맨시티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었어. 난 그게 아니었다면 아스날이 그 경기 이겼을 거라고 보거든.

로드리가 아웃 된 것은 엄청난 심리적 타격 이었고, 그 때의 상대팀 선수들은 피 냄새를 맡은 상어 같은 상태 였겠지.

아스날이 11명인 상태에서 세트피스 골을 또 한 번 넣지는 못할 거라는 말을 내게 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아스날은 다른 방식 으로도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축구팬들에게 매우 좋은 일이다.

그래. 그들은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도 있지만, 이제 상대팀을 괴롭게 만드는 플레이도 할 수 있어. 우리들은 오랜 세월 동안 아스날에게 이런 평가를 할 수가 없었지.

만약 내가 아스날 선수 였다면, 온 세상을 향해 손을 치켜들고 V자 표시를 취했을 것이다.

아스날은 그들이 더이상 베짱이 없고 나약하던 시절의 그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어. 난 그게 아주 마음에 들어.

그들은 정말 좋은 팀이야.

이제 몇몇 말도 안 되는 말들은 다 무시하고 사소한 것을 축하 하는 것을 멈추고 큰 그림에 집중 하기만 하면 된다.

아스날과 맨시티의 갈등은 점점 깊어지고 있고 이것이 조만간 아르테타와 과르디올라의 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해도 놀랄 것이 없다.

지난 주말 경기 이후, 그들이 와인 한 잔을 같이 나누는 일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와 경쟁을 할 때 항상 한 쪽이 이길 수는 없는 법이다.

그들의 사이에 조금씩 쌓여가는 적대심이 있을 것이다.

https://www.thesun.co.uk/sport/30718948/troy-deeney-arsenal-dark-arts-man-city/